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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란?

by glod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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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환경의 적절한 설계와 효과적인 사용을 통해서 범죄 및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다학제적 이론이자 실천전략이다.

개발시대의 도시가 경제성, 기능성, 효율성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사회 곳곳에 범죄 취약 환경이 양산되는 문제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된 셉테드는 범죄예방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현대사회의 중요한 정책 및 연구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범죄가 "동기를 가진 범죄자, 취약한 대상, 환경"3요소가 갖추어질 때 발생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셉테드는 "감시와 접근통제, 공동체 강화"를 핵심 개념으로 정립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셉테드를 통한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건축, 도시, 경찰, 범죄, 사회, 심리 등 다양한 학문과 산업 분야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관련 분야 종사자 및 연구자, 행정가 등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며 기본개념과 실천원리(디자인 원리 등)의 이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 전략을 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감시는 공간배치와 시설계획을 통해서 잠재적 범죄자와 피해자들의 행위가 시선 연결 범위에 놓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자인 관점에서는 기계나 인정경비에 의한 감시보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면서 외부인의 침입 여부를 관찰하고, 이웃과 낯선 사람들의 활동을 구분함으로서 범죄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이 강조될 수 있다.

접근통제는 가장 직접적이면서 효과적인 범죄예방 원리인데, 경비원과 순찰 인력에 의한 인적경비와 보안설비에 의한 기계적 경비 등 시스템적인 대책과 함께 디자인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행위를 통제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공간 디자인을 통한 접근통제는 사람들의 행동을 일정한 패턴으로 유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범행 대상물에 대한 범죄자의 접근이 정해진 경로나 한정된 공간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환경을 설계한다면, 범죄자의 심리적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범죄가 발생한 경우라도 도주로를 최소화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영역성강화에서 영역이란 '특정 대상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거나 책임의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리적, 물리적 범위 또는 경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적공간과 반사적/반공적공간, 공적공간으로 구분된다. 공간배치와 시설계획을 통해서 영역이 명료하게 설정된 환경에서는 반사회적 행태에 대한 직간접적인 통제가 이루어짐에 따라 범죄자의 행위를 위축시키거나 범죄행위가 발각될 확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관심과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사용자(주민) 참여 기반의 범죄예방 원리로도 볼 수 있다. 감시와 접근통제 개념이 잘 반영된 환경이라도 영역성이 발현되지 않는다면 범죄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

활용성 증대(또는 활동의 활성화)는 자연적 감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거리의 눈(eyes on the street)에 의한 감시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사람들이 공간과 시설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디자인하여 자연스럽게 감시기회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는 주로 공공영역에서 적용되는데, 다양한 활동을 유도하고 공간을 활성화시키는 디자인은 범죄예방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되므로 공공디자인과 연계되기도 한다.

유지관리는 접근통제 및 영역성 강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범죄예방 기능(성능)이 꾸준하게 유지되는 시설(제품)을 사용하거나 환경이 지저분해지거나 노후 이미지(분위기)를 조성하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깨진 창 이론(broken window theory)으로 알려진 바와 같이 관리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사소한 경범죄부터 심각한 강력범죄까지 다양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관심과 책임의식에 근거해서 환경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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