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오너스란

'인구오너스'란 생산가능 인구(15~64세)가 줄면서 경제 성장이 지체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반대 의미를 가진 단어는 '인구 보너스'로 생산연령 인구가 증가해 노동력과 소비를 견인하는 현상을 뜻한다.

인구가 늘면 노동력이 늘어 생산이 커진다. 이는 경제성장을 이끌고 임금과 저축이 높아져 투자가 증대돼 다시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인구오너스는 이 과정을 반대로 겪는다. 오너스(onus)는 라틴어로 짐, 부담을 말한다. 혹은 더 나아가 의무를 뜻하기도 한다. 영어 Onerous '힘든, 부담되는 짐스러운'의 어원이다.

2021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81명을 기록했다. 2018년 0.98명을 처음 1명 이하로 떨어진 이래 매해 줄고 있다. 2020년 사망자보다 출생아 수가 더 적어 처음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일어났다. 2021년 자연감소 규모는 5만 7300명이다. 2022년 2월 고용노동부는 산업별 인력수요 예측치를 고려했을 떄 15살 이상 취업자 수는 2025년을 정점으로 이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표했다.